곱슬모발을 손질하기 위해 어떤 조치를 취했나요?
브라질리언 스트레이트닝을 두 번 해봤는데 제 취향은 아니었습니다. 저만의 비법이 있었죠. 최대한 모발을 잡아당겨서(웃음) 탄력을 떨어뜨리려 했어요. 샤워를 마친 후에는 손가락으로 곱슬기를 펴려고 했죠. 이후에는 모발을 묶어버리곤 했어요. 그리고 웨이브 룩도 좋아했습니다. 머리를 감은 다음 웨이브 룩을 연출할 수 있도록 땋았죠. 곱슬머리를 제외한 모든 스타일을 연출했어요. 종종 특별한 자리에서는 도넛 모양의 올림머리 스타일처럼 기발한 헤어스타일을 연출하곤 했어요. 굉장히 날렵한 포니테일을 수트에 매치해 굉장히 양성적인 스타일을 선보이기도 했죠.
어떤 계기로 변화하게 되었나요?
지난 5~6년 동안 별거 및 새로운 직업과 같은 변화가 있었어요. 제 스스로를 찾는 시간을 가졌던 것 같아요. 사람들이 제게 기대하는 사람보다 덜한 사람이 되기로 마음먹었죠. 스스로를 사랑하면서 진정성을 찾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몇 가지 결정을 내리면서 곱슬머리를 본연의 상태로 두기로 했어요. 이제는 모든 것들이 더욱 간단합니다. 파티에 갈 때 모발을 스타일링 하지 않아도 자신감이 있습니다.
모발 손질에는 그다지 재주가 없어서 본연의 모습을 유지하는 게 훨씬 더 좋죠. 그리고 운이 좋게도 얼마 전 에이전트의 연락을 받았습니다. 또 사진 모델 제의를 받았죠. 스무 살 때처럼 다시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제 자신을 발견했습니다. 본연의 모습이라서 더욱 기분이 좋죠.
다시 한번 키가 큰 금발 곱슬머리라는 이야기를 듣지만, 전혀 신경 쓰이지 않습니다. 그게 제 장점이라는 걸 알고 있으니까요. 이제는 새로운 도전을 하고 있습니다. 나는 베트남에서 열리는 레이드 아마존(Raid Amazones) 경주를 위해 훈련하고 있는데, 그건 많은 에너지를 필요로 하죠!